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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e] 나와 세상을 바꾸는 긍정의 힘은 yes?

1. 인생의 맛/Book & Film

by Patti Kim 2009. 1. 6.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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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영화 리뷰 글을 쓴다. 그렇다고 그동안 영화를 보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YES, YES, YES 예스맨.


Yes를 외치라는 어느날 갑자기 주인공 앞에 나타난 친구. Yes를 외치며 긍정적여졌고 삶도 즐거워 졌다는 친구를 만나고 인생의 낙을 잃어버렸던 주인공의 삶은 바뀐다. 직장내 실적부진, 이혼 등의 문제들은 그를 심적 외톨이로 만들었고 개인만을 보는 그의 모습은 사람들을 하나 둘 떠나게 했고, 그런 그에게 찾아온 YES의 서약은 그의 삶을 180도 바꾸어 간다는 에피소드였다.

언론에서 극중 짐캐리가 한국어를 한다는 이야기로 엄청나게 떠들어 대길래 기대했는데 안타깝게 한국인이라고 나오는 배우들은 왜 전부 중국인들 같은 외모인건지. 어설픈 발음이지만 그래도 짐캐리의 노력이 대단했다.







새로배운 기타연주로 사람을 구하다!



기상 적절했다.
지금의 대한민국. 경제불황에 청년실업 증가, 인원 감축, 국회의 여야파동, 노조파업. 모두가 어깨를 움츠리고 타인에 대한 마음의 문도 닫아가는 상황과 영화 속 짐캐리의 상황이 절묘하게 들어 맞았다. 비슷한 상황에서 YES를 외쳐나가면서 생활이 달라지는 짐캐리와 우리의 현재를 비교하면서 더 나은 모습으로 삶을 보완하고 개선해 나간다면 좋겠다.


다양한 경험을 시도해보는 주인공들

직장동료의 취미생활에 함께하는 모습

대한민국젊은이에게는 왠지 낯설지 않은 펌프하는 장면




영화 속 여주인공 주이 디샤넬의 엉뚱하지만 노래솜씨와 행동들이 즐거움을 더한다. 반면 5-6년전 '브루스 올마이티'에서와 똑닮은 짐캐리의 연기는 늘어난 주름만큼 진전은 없는 듯하여 아쉬운 점으로 남았다. 상영시간 104분이라고 나와있는 이 영화가 2시간 반 정도로 느껴졌던건 왜일까. 연기력 중, 비주얼 상, 줄거리 중 정도? 나는 그렇다. 10점 만점에 6점 일 듯.



인생을 바꾸는 유쾌한 외침 ‘YES’! 그런데 하늘이 무너져도 ‘YES’?

대출회사 상담 직원 칼 알렌(짐 캐리)은 ‘NO’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매사 부정적인 남자. 하지만 친구의 권유로 ‘인생역전 자립프로그램’에 가입하면서 그의 인생이 180도 뒤바뀐다! ‘긍정적인 사고가 행운을 부른다’는 프로그램 규칙에 따라 모든 일에 ‘YES’라고 대답하기로 결심하고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자세로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칼. 번지점프 하기, 한국어 수업 듣기, 모터사이클 타기, 남의 인생 간섭하기, 온라인으로 데이트상대 정하기…

 정말로 ‘YES’라고 대답하니 지루했던 예전의 일상과 달리 인생이 너무나 유쾌하다. 하지만 이 남자, 접수되는 대출 신청서류마다 YES, 구매강요 온라인 쇼핑몰 메일에도 YES, 만나자는 여자들의 전화에도 YES, 무조건 YES를 남발하고. 정말 이렇게 ‘YES’ 해도 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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