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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e] 한국형 휴먼코미디 과속스캔들

1. 인생의 맛/Book & Film

by Patti Kim 2008. 12. 2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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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 아직 죽지 않았다. 코믹연기 귀재의 귀환







완전한 한국판 코미디로 관객몰이에 성공한 과속스캔들. 뭐니뭐니 해도 아역 황기동 역의 천진난만하지만 세상을 아는 듯한 표정 연기들이 관객들의 폭소를 자아낸 듯 싶다. 창창한 나이에 다 큰 딸이, 게다가 손자까지 만난 주인공 남현수(차태현)의 심리적 혼동이  스토리 전개에 따라 변해가는 모습은 영화 속으로 몰입시킨다.
어쩌면 영화제목에서 느껴지는 무거울 것 같은 미혼모와 불장난의 주제를 코미디로 풀어내며 긍정적인 눈으로 바라보게 만드는 점은 높게 평가할 만하다. 개인적으로 차태현의 연기를 좋아하지 않았었지만 배역과 배우의 캐릭터가 잘 조화된 듯 하다. 황제인을 몰래 낳아 키웠다는 남현수의 첫사랑 역의 황보경의 존재에 대한 언급이 나오지 않았던 것이 아쉽지만 어쨌든 영화 재미있게 만들었다.


10점 만점에 9점








-줄거리
2008년 겨울, 대한민국을 휩쓸어버릴 최강 코믹 콤비가 탄생했다. 아직은 잘 나가는 아이돌 출신 라디오 DJ 남현수와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 남현수가 과속해서 낳은 딸이라 우기는 스토커 황정남이 바로 그들. 게다가 이들은 서른 여섯과 스무 두 살로 그들의 나이는 불과 열네 살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것! 만인의 선망의 대상이자,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연예인과 엽기적인 스토커의 스캔들 공방전을 그린 <과속스캔들>은 지금까지의 코미디와는 차원이 다른 한층 업그레이드 된 설정과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불꽃 튀는 대결을 통해 초대박 코믹 웃음을 선사한다. 아이돌 출신으로 화려한 싱글의 삶을 즐기고 있는 라디오 DJ 남현수와 이 세상 그 어느 누구에게도 절대 말 한마디 지지 않는 꼬장꼬장한 성격의 스토커 황정남은 틀에 박히지 않고 살아 있는 예측 불허의 캐릭터로 신선한 유머를 선사한다. 또한 그들의 맞대결에서 벌어지는 당황스러운 시츄에이션과 에피소드, 그리고 그 속에서 서로 받아 치는 맛깔스런 대사는 웃음과 재미를 안겨준다. 아직은 잘 나가는 아이돌 출신 라디오 DJ 남현수에 천연덕스러운 코믹연기의 대표주자 차태현이, 남현수의 주위를 맴돌며 나는 당신이 과속해서 낳은 딸이라 우기는 스토커 황정남에는 신인 답지 않은 강단 있는 연기력으로 오히려 차태현을 당황케 한 박보영이 맡아 캐릭터에 생기를 불어 넣으며 완벽한 최강 코믹 콤비로 완성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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