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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e]발찍한 상상의 끝

1. 인생의 맛/Book & Film

by Patti Kim 2008. 11. 1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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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와 여자의 관계는 선수와 감독이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얽힌 삼각관계가 만들어낸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





10월 23일에 개봉해서 2주 연속 예매 1위를 차지하며 18세이상관람가임에도 불구하고 인기를 끌었다길래 늦게나마 관람했다. 평일 저녁이라 그런건지 인기가 식은건지 사람은 20명도 채 되지 않았다. 제2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했다는 박현욱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우선.

 
내 스타일이 아니다. 내 마음을 움직이지도 않을 뿐더러 이해조차 시켜주지 않았다. 단지 자신들의 이야기만 하는 단방향이었다고 해야 맞겠다. 두 남자를 모두 사랑해서 두 번 결혼한 여주인공은 어떤 면에서는 이해를 줬다. 문제는 재경 역할의 신인 배우 주상욱. 왜왜왜 그는 애초부터 자신이 여자의 아이 '지원'의 생물학적 아빠가 아님을 알면서도 그녀의 남편으로, 아이의 아빠로 남아 있었던 것일까.

영화의 결말은 가장 현실적으로 살아가는 남자 역시 그녀의 인생에 맞춰 준다였다. 즉, 여자와 두 남편, 그리고 아이가 한 가정을 꾸리면서 살아가는 얘기라니.

내가 보수적이고 꽉 막힌 사람인건지, 결론을 보면서 정말 내가 외계에서 온 괴물인냥 느껴졌다. 이 영화와 소설이 말하고자 하는 게 무엇인지가 무엇보다 궁금해졌다.

10점 만점에 5점?

단지 내 생각을 말하자면 형편없다. 소설을 영화화 한 작품들은 꽤 있었다. 인어공주, 국화꽃향기 등이었지만 나는 소설보다 나은 영화가 없다고 느껴졌다 적어도 국내 영화에서는. 이 영화 역시 그러한듯 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들이 출연하는 영화, 너무 예쁘게 옹알대고 사랑스러운 표정의 손예진, 결혼하고 싶은 김주혁이 부담스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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