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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e]꽃미남 케익 전쟁판

1. 인생의 맛/Book & Film

by Patti Kim 2008. 11. 25.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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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미남에 열광하지 못하는 내가 감정이 메마른 것일까.

물랑루즈 느낌이 촘촘이 묻어나는 그래픽과 배우들의 뮤직비디오가 서툴러 보이지만 피식 웃게 만드는 영화.

일본 영화 앤티크를 봤던 사람들은 영화에 실망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했다. 일본 드라마에 대해 입이마르게 찬사를 보냈던 주변인들 때문에 생긴 기대에는 솔직히 영화는 답하지 못했다. 중간중간 낯익은 배우들의 깜짝 출연은 재미있고 관심을 끄는 요소들이었지만 내가 너무 동성애에 적응하지 못하는걸까.

남자들간의 장면장면이 나올때마다 고개를 돌렸다. 조조할인으로 보았지만 젊은 엄마들로 가득 관객이 차있었고, 영화 중간중간 남자들간의 야릇한 장면마다 "어우~", 먹음직스러운 케익이 비춰질때마다 "와아~" 하모니를 이루면서 탄성을 질러댔다.





10점 만점에 7점.









-감독
민규동

-출연
주지훈, 김재욱, 유아인, 최지호, 앤디 기레

-줄거리

케이크와 남자는 맛을 봐야 안다!

단 것이라면 질색하면서 손님이 대부분 여자라는 어이없는 이유로 케이크 가게를 오픈한 엉뚱한 사장 ‘진혁’ (주지훈). 뜬금없이 한적한 주택가 골목에 자리잡은 것도 모자라 몇 백만 원짜리 앤틱 식기에 케이크를 담아 내오고 새벽 2시까지 영업을 하는 별난 케이크숍 ‘앤티크’를 차린 후, 진혁은 케이크의 맛을 책임져줄 인물로 천재 파티쉐 ‘선우’ (김재욱)를 영입한다. 그런데 선우는 하필이면 고교시절 진혁에게 사랑을 고백해왔던 껄끄러운 동창생! 거기다 누구나 첫눈에 반하게 만드는 ‘마성의 게이’로 180도 변신해 끊임없이 남자 문제를 일으키는 통에 몇 달째 직원조차 구하기 힘들다. 결국 선우의 케이크 맛에 홀딱 반한 케이크광 ‘기범’이 주방 보조이자 견습생으로 들어오고, 진혁을 도련님이라고 부르며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진혁의 보디가드 ‘수영’ (최지호)이 서빙을 맡게 된다.

 네 남자가 모여 마침내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 앤티크. 그런데 이 네 남자, 멀쩡한 겉모습들과는 달리 무언가 수상하다!? 마성의 게이로 이름을 날리며 남자들과는 거침없이 복잡한 연애를 즐기는 선우가 어찌된 일인지 여자 앞에만 서면 벌벌 떠는 심각한 여성공포증이 있고, 곱상한 외모와는 달리 몹시 거친 성격의 기범은 알고 보니 최연소 동양챔피언이었던 전직 복서. 게다가 몸짱 보디가드 수영은 건장한 외모가 무색한 어리버리 사고뭉치로 오히려 진혁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 그리고 제일 의뭉스런 일은 평소엔 수다스럽고 익살스런 호색한 진혁이 가족만 나타나면 품행 방정하고 착하디 착한 재벌 2세 도련님으로 대변신을 하는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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