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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일본생활하기: 지진에 당황하지 않기

1. 인생의 맛/Life in Japan

by Patti Kim 2020. 6. 25.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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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25일 오전 4시 48분 진도3의 지진이 발생했다.

몸으로 체감한 건 분명 4.5-5정도 였고, 일본생활 2년 반 만에 처음 느껴보는 수준이라고 여겼는데, 

막상 확인하니 진도 3약.

 

뉴스를 검색하니 다음과 같았다.


25 일 아침, 치바현에서 최대 진도 5 약을 관측하는 지진이있었습니다. 


오전 4시 47 분쯤 치바현 아사히시에서 진도 5 약을 관측하는 지진이있었습니다. 진원은 지바현 동방 앞바다에서 리히터 규모 6.2 진원의 깊이는 30 킬로미터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지진에 의한 해일의 걱정은 없습니다. 지바현의 초오시와 나리타시, 이치하라시 등에서 진도 4를 관측했습니다. 진도 5 약을 관측 한 아사히시의 소방 등에 따르면 지금까지 피해보고는 들어 있지 않은 것입니다.

 

뉴스 화면에서 치바에 위치한 나리타 공항의 CCTV영상을 보여주는데 공항도 엄청난 흔들림이 보였다. 다행히 피해자는 없었지만, 치바 앞바다에서 발생한 지진이 근처 카나가와와 도쿄에도 3약의 진도로 영향을 미쳤다. 이바라키현과 치바현에서 발생하는 지진을 도쿄와 카나가와에서 느끼는 게 보통이었는데 이번 지진은 체감이 더 컸기에 당황했다.

 

상하로 발생하던 지진이 이번에는 횡열로도, 즉 좌우로도 발생하면서 심리적으로 진도가 컸다고 생각했던 거다. 더이상 지진이 위아래로만 느껴진다고 생각할 수도 없다. 집에 어딘가가 '빠박'하고 부서질 것만 같았는데 다행히 아무 피해가 없어서 다행이다.

현관에는 항상 방재용품을 보관한다. 상미기한 5년인 물 5병과 크래커, 안전모, 용변 봉투 등 예전에 살던 맨션 입주 때 받았던 제품들을 그대로 보관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상상도 못했던 제품들을 이제는 생활에 필요한 필수품으로 준비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참.

일본에 적응해가고 있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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