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자격 시험]일본어능력시험 JLPT가 필요한 이유

1. 인생의 맛/Life in Japan

by Patti Kim 2020. 5. 21. 08:41

본문


 일본 생활 또는, 일본에서 직업을 구하려는 사람을 위한 JLPT의 실질적 필요성에 대한 포스팅이다.

2020년 5월 18일 기준 업데이트에 의하면, 2020년 7월의 JLPT 시험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예방으로 취소되었다. 기존 접수자에 한해서는 카드결제 취소를 진행하는 것으로 환불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일본어능력시험(JLPT)


JLPT는 일본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학습자들의 일본어 능력을 측정하고 인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시험으로, 국제교류기금 및 일본 국제교육지원협회가 1984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JLPT는 일본 정부가 공인하는 세계 유일의 일본어 시험인 만큼 그 결과는 일본의 대학, 전문학교, 국내 대학의 일본어과 등의 특차 전형과 기업 인사 및 공무원 선발에서 일본어 능력을 평하가는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여기까지는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JLPT의 개요이다. 

 


일본어자격시험은 정말 필요한가


결론적으로 얘기하자면, 일본어로 밥을 빌어 먹고 살 사람이라면 JLPT 1급이 필수다.

필자가 대학생이던 시기, 즉 2010년 이전에는 JLPT 1급이면 일본어과 또는 일문과 등이 있는 대학에서 우대했었다. 대학입시 때는 전혀 몰랐던 정보였다. 대학교에 입학해서 알게됐고,이 자격이 대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을 할 때도 필요함을 알게됐다.
대한민국은 모든 역량을 점수화, 자격화 하는 국가 중의 하나이다. 일본과 쌍두마차로 자격증과 시험 성적으로 인간이 지니고 있는 역량을 평가하는 게 보통이니 로마에 살고 싶다면, 로마법을 따라야 한다.


일본어로 비즈니스회화 이상 수준의 대화가 가능하고 읽기 쓰기 역량이 출중하다고 자신을 평가하더라도 자격시험 성적이 없다면 취업시장에서는 일본어 역량이 없는 것으로 평가된다.
더욱이 일본 어학연수, 해외 생활, 유학, 해외취업 등의 경험이 없이 오로지 한국에서만 일본어를 독학으로 공부했다든지 하는 사람이라면 더욱이 일본어 역량은 구직 중에 보여줄 수 없다.

일본계 기업이나 일본 向 수출, 무역 등을 하는 기업, 통번역 기업 등에 취업을 원한다면 하루속히 JLPT 자격시험에 응시하길 바란다.  한국에서 취업을 원하는 사람의 경우 외에, 한국 외의 국가에서 일본어 관련, 일본 관련 취업을 하려는 사람의 경우는 JLPT가 더욱 중요하다.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는 사람이 제 3국에서 일본인과 일을 하거나 일본과 관련된 일을 하려고 할 경우에 일본어 역량을 입증할 만한 것이 자격시험이기에 채용공고 상 'JLPT 1급 또는 2급 성적 보유'가 명시되어 있는 경우가 빈번하다.

채용 공고에 JLPT언급이 없을지라도 인사담당자에게 JLPT 성적을 확인하는 연락이 오기도 한다. 

일본 도쿄 롯본기 롯본기힐즈 앞 마망 

JLPT 유효기간 

유효기간이 없다. 토익(TOEIC)이나 OPIC처럼 2년에 한 번씩 갱신할 필요는 없다.


JLPT 레벨 

시험은 N1-N5까지 총 5개의 레벨로 나누어져 있고, 수험자는 자신에게 맞는 레벨을 선택하여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OPIC의 경우 자신의 역량에 따라 레벨이 결정되어 통지되나, 일본어능력시험은 자신이 신청한 레벨에 대한 당락으로 성적결과를 받는다는 차이가 있다.
각 레벨에 따라 N1-N2는 언어지식(문자/어휘/문법),독해, 청해의 두 섹션으로, N3-N5는 언어지식(문자,어휘),언어지식(문법),독해, 청해의 세 섹션으로 나뉘어져 있다.


시험과목과 시험시간 및 인정기준은 다음과 같다.

레벨 과목별 시간 득점범위 인정기준
유형별 시간
N1 언어지식(문자/어휘/문법)
독해
110분 0-60 기존시험 1급보다 다소 높은 레벨까지 측정
[읽기] 논리적으로 약간 복잡하고 추상도가 높은 문장 등을 읽고, 문장의 구성과 내용을 이해할 수 있으며, 다양한 화제의 글을 읽고 이야기 흐름이나 상세 표현의도를 이해할 수 있다.
[듣기] 자연스러운 속도의 체계적 내용의 회화나 뉴스, 강의를 듣고, 내용의 흐름 및 등장인물의 관계나 내용의 논리구성 등을 상세히 이해하거나 요지를 파악할 수 있다.

0-60
청해 60분 0-60
170분 0-180
N2 언어지식(문자/어휘/문법)
독해

105분 0-60 기존시험 2급과 거의 같은 레벨
[읽기] 신문이나 잡지의 기사나 해설, 평이한 평론 등, 논지가 명쾌한 문장을 읽고 문장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으묘, 일반적인 화제에 관한 글을 읽고 이야기의 흐름이나 표현의도를 이해할 수 있다.
[듣기] 자연스러운 속도의 체계적 내용의 회화나 뉴스를 듣고, 내용의 흐름 및 등장인물의 관계를 이해하거나 요지를 파악할 수 있다.
0-60
청해 50분 0-60
155분 0-180
N3 언어지식(문자/어휘) 105분 0-60 기존시험 2급과 3급사이에 해당하는 레벨(신설)
[읽기] 일상적인 화제에 구체적인 내용을 나타내는 문장을 읽고 이해할 수 있으며, 신문의 기사제목 등에서 정보의 개요를 파악할 수 있다. 일상적인 장면에서 난이도가 약간 높은 문장을 바꿔 제시하며 요지를 이해할 수 있다.
[듣기] 자연스러운 속도의 체계적 내용의 회화를 듣고, 이야기의 구체적인 내용을 등장인물의 관계 등과 함께 거의 이해할 수 있다.
언어지식(문법), 독해 0-60
청해 40분 0-60
145분 0-180
N4 언어지식(문자/어휘) 95분 0-120


기존시험 3급과 거의 같은 레벨
[읽기] 기본적인 어휘나 한자로 쓰여진, 일상생활에서 흔하게 일어나는 화제의 문장을 읽고 이해할 수 있다.
[듣기] 일상적인 장면에서 다소 느린 속도의 회화라면 거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
언어지식(문법), 독해
청해 35분 0-60
130분 0-180
N5 언어지식(문자/어휘) 80분 0-120 기존시험 4급과 거의 같은 레벨
[읽기] 히라가나 가타카나,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기본적인 한자로 쓰여진 정형화된 어구나 문장을 읽고 이해할 수 있다.
[듣기]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장면에서 느리고 짧은 회화로부터 필요한 정보를 얻어낼 수 있다.
언어지식(문법), 독해
청해 30분 0-60
110분 0-180

 

JLPT 시험 신청 홈페이지(일문/영문)

JLPT시험은 토익이나 오픽 등과 달리 일 년에 여름과 겨울, 2번 응시 기회가 있다. 매년 7월초와 12월 초에 진행되며 응시 신청은 시험일 3~4개월 전에 온라인 접수가 가능하다. 추가 신청 기간이 없으니, 시험 신청 기간을 놓쳐 응시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유념해야한다. 참고로 2020년은 7월 5일과 12월 6일이며 7월 시험은 이미 신청기간이 종료되었다. 12월 시험의 경우 9월 초에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며 사진파일(JPEG)과 개인정보, 신용카드(수험료 결제)가 필요하다.

https://www.jlpt.jp/e/index.html

 

JLPT Japanese-Language Proficiency Test

 

www.jlpt.jp


어학시험에 대한 참견

한국에서 초중고대학교를 모두 나오고 사회생활도 대한민국에서 시작했던 사람으로서 경험에 비춘 어학성적은 실질적인 회사생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토익점수가 900점이 넘는다고 영어로 업무를 하는 게 능숙한 사람을 많이 보지 못했고, 되려 영어권 국가에서 오랜 시간 살고, 교육을 받고 온 입사 동기의 오픽 점수가 "이게 가능한가" 할 정도로 의심할 처참한 수준임을 보면서 더욱 어학 성적으로 인간의 외국어 사용능력을 평가할 수 없게 되었다.

어학시험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는 적지 않은 부담이지만 버릴 수 없는 존재이다. 응시료는 매 년 야금야금 올라가고 내가 원하는 성적을 받을 때까지 쏟아 붓는 시간과 비용은 화를 부른다. 그렇게 정작 원하는 성적을 받더라도, 취업을 하지 못하면 유효기간은 점점 다가온다. 취업을 하더라도 유효기간 만료 전에 또 다시 어학 시험 공부를 이어가고, 정작 자의로 어학력을 계발하고자 하는 행동이 아닌 사람이라면 죽지 못해 할 것이다. 

죽겠다 죽겠다 하면 더욱 다가가기 어렵다. 그런 행위라도 자신이 궁극적으로 어학성적을 취득해서 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목표를 점검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학점수 취득이 필요한지 관련성을 지속적으로 파악하면서 필요하다면. 정말로 필요하다면 최선을 다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어학 점수가 목표가 된다면 외국어 실력은 나아지지 않고 공부에 흥미도 붙지 않는다. 드라마를 좋아한다면 외국어 드라마를, 시사를 좋아한다면 현지 뉴스 웹페이지, 대화를 좋아한다면 HELLO TALK이나 BUMBLE 등의 어학 교류, 만남 앱 등을 통해 언어에 대한 흥미를 키우고 자신감을 붙이는 것도 어학 공부가 더이상 지겨워 치워버리고 싶은 존재는 아니게 될 것이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