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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선릉: 부대찌개: 든든한 국물이 당길 때: 쟌슨빌 부대찌개 포스코점

3. 한국의 맛/맛집 기록

by Patti Kim 2020. 5. 2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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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에 뜨끈한 부대찌개가 생각날 때, 존슨빌부대찌개.
 
오늘의 점심 메뉴: 얼큰하고 든든한 존슨탕을 서넛이 함께 숟갈을 찌개냄비에 넣어가며 먹는 부대찌개 

<식당정보>

식당명: JSV 쟌슨빌 부대찌개 포스코점
대표메뉴: 부대찌개, 우삼겹, 햄카츠
주소: 서울시 강남구 선릉로 90길 72, 2층

영업시간: 09:00-22:00 (휴일: 11:00-21:00)
주차: 불가
결제: 현금/카드
문의: +82 2-543-8288

“존슨탕 알아요?”라고 묻는데 모른다며 점심으로 부대찌개를 먹고 싶다는 20대 신입사원의 메뉴 추천으로 처음 가 본 JVL부대찌개 포스코점. 오전 11시 40분경에 도착해서 별도의 대기시간 없이 자리를 잡았는데, 10분이 지나니 대기하는 사람들이 속출하기 시작했다.

메뉴

메뉴는 존슨부대찌개(1인분 7,000원)이고 존슨모듬(햄, 소시지, 라면 등 각종 사리 한 접시, 4,000원)을 함께 먹는 게 보통이다. 테이블마다 인덕션이 상판 하부에 달려있고, 냄비 받침 같은 것 위에 부대찌개 냄비를 올리면 가열이 되는 구조가 은근 신기해 보였다. 저녁에는 회식이나 술 한잔 할 수 있는 안주메뉴로 햄카츠, 몽골리안비프, 우삼겹 등을 판매하고 있으나 메뉴가 너저분하게 많지 않은 것도 오히려 긍정적이다. 

맛과 양

양이 충분히 많다고 생각했고, 역시나 결국 꽤나 많이 남기고 나왔다. 성인 남성들이 먹었을 때는 사리 추가가 맞고, 여성들이 먹을 때는 사리 추가가 꽤나 부담되는 양이다. 놀부부대찌개와 사뭇 비교되는 가성비다.

육수는 사골육수를 사용해서 깔끔함 보다는 든든한 맛이다. 끓어 오르면 체다치즈 빛깔의 존슨탕이 끓어 제끼는 게 매력이다. 

부대찌개를 주문하면 가져다주는 밥 위에 얇게 구운 햄 한 장
계속 손이가던 반찬3종: 마카로니 샐러드와 콩나물 무침, 배추김치 

 

서비스: 직장가에서 1) 신속 2) 정확하하고 3) 맛도 있으면 그뤠잇

직장가에서 적합한 평일 점심 운영방식이 마음에 들었다. 평일 점심은 예약을 받지 않으며, 대신 기다리는 손님에 한해 타이머를 제공하고 5분, 10분, 15분……얼마나 기다렸는지에 따라 라면사리, 1인분 무료 등의 요리 제공으로 고객의 시간에 대한 보상을 해주니 기다리면서도 불만스러운 표정은 보이지 않는다.
 
 서비스에 대해서도 마지막까지 만족스러웠다. 식사 중간중간 직원분들이 비워진 반찬 그릇을 채워주셨고, 메뉴를 들고 가던 한 직원이 바닥에 엎었을 때 다른 직원이 달려와 “괜찮냐?”부터를 묻고는 빨리 메뉴부터 다시 가져다 드리라고 하더니 본인이 청소용품을 가지고 와서 바닥에 흘린 잔여물을 빠르게 치우는 모습을 포착했다. 훈훈한 광경이라고 해야 맞다. 식당에 오고 가는 고객에게 참 친절하게 인사해주는 모습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식당이다. 선릉역/포스코사거리에서 직장인 점심 한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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