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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태국음식: 시원한 맥주 한 잔에 태국음식: 콘타이

3. 한국의 맛/맛집 기록

by Patti Kim 2020. 5. 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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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 잔 메뉴: 새우살이 통통하게 차오른 태국식 새우너겟 텃만꿍과 맥주 한 잔

태국음식은 뭘 먹어도 내 입맛에 맞는다. 짭쪼름안 피쉬소스와 달큰한 칠리소스, 쿰쿰한 고수가 있다면 어디든 태국이다.

<식당정보>

식당명: 콘타이 
대표메뉴: 텃만꿍, 쌀국수, 팟타이, 파인애플볶음밥 
주소: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3가, 한강대로57 (아모레퍼시픽신사옥)

영업시간: 11:00-21:00
주차: 불가
결제: 현금/카드
문의: +82 2-795-6001

서울에서 Best of Thai food, 콘타이(Kon Thai)
'TOP 3안에 드는 태국음식점 콘타이'라고 개인적으로 꼽는 식당이다. 

20년 가까이 태국에서 생활하다 한국에 돌아온 지인에게 "찐" 태국 음식점을 추천해달라고 했더니 망설임 없이 알려준 식당이기도 했다. 여러 매장이 있지만 본인 기준으로는 홍대 콘타이가 가장 제대로 였다고 했다. 추천 받아 먹어 보고 믿어 의심치 않는 곳이라 포스팅 한다.

사실 해당 사진은 본점인 홍대점에서 촬영한 소장 사진이다. 현재는 홍대점을 폐점하고 서울역, 용산, 여의도, 잠실스타필드, 신세계 등에 점포를 확장하여 여러 장소에서 맛 볼 수 있다. 그나마 직접 방문한 곳은 서울역과 한강로, 용산 점이고 서울에서 방문할 때는 서울역점이나 한강로2가 아모레퍼시픽 신사옥 지하에 입점한 매장을 추천한다.




"진짜 태국음식 생각날때 가는 곳. 정말 생각만 해도 침샘 폭발하는 곳."
​ -태국에서 20년 생활한 지인의 명언-



사실 다른 분들이 포스팅 한 걸 보면 까오산 로드 느낌이 나네, 태국을 옮겨놨네 하는 내용이 많지만, 정작 나는 태국에 발 디뎌 본 적도 없다. 그러니 이게 태국느낌이라니 그러려니~~~~ 참. 베트남쌀국수도 좋아라하면서 가장 맛있었던 건 파리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pho13이었다. LA 북창동 순두부가 맛있는 것처럼 뭐. 


전체적으로 조명과 우산이 마구 달린 천장에서 슬며시 몽환적 느낌이 나기도 하고 모던함은 사실 찾아볼 수 없다.
다른 테이블에 있는 그릇이 예뻐보여서 가서 사진찍었는데 막상 사진으로 보니 그다지.



튀긴 게와 커리의 정말 소름돋는 맛의 '푸팟퐁커리'와 새우살 터지는 크로켓 '텃만꿍', 향과 풍미가 진하디 진한 정말 태국 "쇠고기 쌀국수"로 세트를 주문했다. 후식으로 상큼하게 먹자며 파인애플 볶음밥을, 여자 셋은 후식으로 볶음밥을. 주문했다.


텃만꿍: 
진짜 살이 알차고 한입 베어물때 튀김옷은 바삭하고 그 속에서 새우살 톡 하고 터지듯 씹히는 식감이 매력적이다. 얼마 전에 집에서 새우살을 다져서 전분가루와 버무려 튀김 옷 입혀 튀긴다고 튀겨봤는데 그 맛이 나지 않는다.


태국 쌀국수: 

내가 촌스러운지 베트남쌀국수만 먹어봤지 태국의 것은 처음먹어봤다. 이게 뭐지? 뭐지? 어떻게 이런 맛이나지??
하면서 새로운데 계속 먹고싶은~~~~~먹고 오랜뒤에도 목이 마르거나 하지 않는게 정말 육수가...뭐지?

생긴건 한약 느낌나는데 풍미가 강하고 뭐라 표현이 되지 않았다. 항상 양지/차돌/안심의 베트남쌀국수만 먹다가
이런 비주얼과 맛의 태국쌀국수는 문화충격이었지만, 계속 생각나는 맛이다.



파인애플 볶음밥:
말해 뭐합니까 태국음식하면 파인애플 볶음밥이다. 이걸 후식으로 먹었다.


비주얼로는 엄청 향이 강하거나 기름질것 같은데 느끼하지 않고, 알랑미인데도 크게 숟가락으로 한입 뜨면 촉촉함이 느껴지는게 진짜 이 메뉴도 버릴 수 없게 맛이 좋았다. 양도 많고! 가성비 메뉴였다. 

 

태국음식은 이태원 왕타이가 개인적으로 제일 맛이 좋았던 거 같은데, 홍대 본점이 없어져 아쉽지만 콘타이를 여러 곳에서 즐길 수 있기에 동일한 맛만 보장된다면 다른 매장을 방문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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