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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선릉맛집: 밥집: 덮밥 정식: 장정정

3. 한국의 맛/맛집 기록

by Patti Kim 2020. 4. 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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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정보>
식당명: 장정정
대표메뉴: 덮밥정식
주소: 서울시 강남구 삼성로 517

영업시간: 11:00-22:30(아이들타임 13:30-17:30) 토요일: 11:00-19:00 *일요일 휴무
주차: 불가
결제: 현금/카드
문의: +82 2-6498-9700

 

에는 밥집, 밤에는 술집이란 슬로건으로 올해 봄부터 선릉 포스코 사거리에 문을 연 식당이다.
오픈키친은 식당 밖에서도 주방 내부가 훤히 보이고 비교적 젊은 직원들이 <으쌰으쌰>하며 요리를 만들고 고객을 응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낮에도 열고, 밤에도 연다니 낮에 두 번, 밤에 두 번 이용했다.
사실 무슨 auditor도 아니고 내가, 그저 들르다 보니 공교롭게 그렇게 방문을 했고 매번 상이한 메뉴를 주문했다.

 


 

밥집(점심시간)의 메뉴는 간단하다.


덮밥류로 칠리새우 덮밥, 스테이크 덮밥, 숯불고기 덮밥 그리고 완탕면이 정식으로 제공되며 가격대는 9,000-12,000원이다. 정식은 식사 메뉴와 함께 기본 찬과 김치, 국 마지막으로 디저트까지 한상 가득 푸짐하게 준비된다. 주문과 동시에 메뉴가 제공되기까지 빠르면 8분, 오래 기다릴 경우는 20분 정도 소요됐다.

 

 

숯불고기덮밥 정식

 

우선 오감을 만족하고 식욕을 돋우는 재료 선택과 메뉴 배치가 마음에 든다. 깔끔하고 너무 자극적이지 않은 적당한 감칠맛이 느껴진다. 스테이크 덮밥과 칠리새우, 숯불고기 덮밥까지 먹어 봤고 숯불고기 덮밥은 옛 추억이 돋게 하는 옛날옛적 비비고 숯불고기덮밥과 90% 일치하는 맛이었다.
칠리새우 덮밥은 소스에서 느끼함이 느껴저 밥을 한 접시 비우기가 살짝 버거웠다.

저녁 메뉴는 모두 만족이다.

칠리새우덮밥 10,000원

 

서비스

밝은 에너지가 넘치는 직원분들의 인사 소리가 식당을 찾는 사람에게끔 미소를 머금게 한다.
분명 불편할 수 있는 요청이나 불만사항에도 고객의 니즈에 맞는 대안을 제시하고 응대해주는 친절함과 
센스가 인상적이다. 외관으로 참 젊어보이시는 직원분들임에도, 또 살짝은 거칠어 보이는 덩치 좋은 남성분들임에도 고객 응대에 자상함과 정성이 느껴져서 만족스럽다.

가성비

푸짐한 한상정식의 가격이 적당하다.
성인 여성이 먹기에는 양이 살짝 많고 성인 남성이 먹기에 적당한 것으로 보인다.
본인이 먹기에는 적당했다.



저녁 안주 메뉴들 역시 생각했던 것보다 제공되는 양이 많아서 만족스러웠다.

술집(저녁시간) 메뉴는 더욱 간단하나 굉장한 커스터마이즈다.
모듬꼬치를 주문했던 첫 번째 저녁 방문. 그 때는 추가로 꼬치메뉴에 있던 은행만 더 주문할 수 없냐 요청했고, 메뉴에는 없지만 저렴한 가격에 원하는 만큼 제공을 받았다. 연어 사시미는 통통하고 식감과 선도가 알맞았다.

두 번째 저녁 방문 때는 갑질 고객 수준이었다.
배가 부른데 가벼운 메뉴가 없냐며 없는 메뉴를 만들어 내라는 뉘앙스로 일관하다가 직원분이 추천해주는 메뉴를 주문했다. 그리고 잠시 뒤, 현재 개발된 메뉴 중에 출시를 앞 둬 메뉴판에 없는 메뉴가 있다며 새콤한 초무침의 소라를 제공받았다. 취.향.저.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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