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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 국물 요리: 국물떡볶이 by풀무원

3. 한국의 맛/간단 한끼 기록

by Patti Kim 2020. 3. 17.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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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이 당기는 날은 없다.

나는 항상 따끈한 밥과 국물이 그립다.


국물떡볶이



코스트코에서 구입한 풀무원 국물떡볶이를 이용해 후라이드치킨과 푸짐한 한끼를 완성했다.
일본에서 판매하는 풀부원 제품들은 대부분이 패키지만 상이하고 내용물은 한국과 동일하다. 작년 여름에 "한국냉면"이라고 쓰여 있는 제품을 구입해서 개봉해보니 한국에서 실제 판매하고 있는 "평양냉면"이었다.
<평.양.냉.면>이라는 워딩 자체가 일본인들에게 전달하는 부분에서 다르게 인지될 수 있기 때문인 거 같기도 하다.

어쨌든 패키지로 구입하니 조리시간이 간단했다.

 

내용물: 떡볶이 떡 2팩, 건조 채소 2팩, 양념장 2팩

 

패키지는 총 2회 이용 분의 키트로 별도 포장되어 있다.

건조한 채소(대파와 양배추 등)가 들어 있는 건 신선했지만 

어묵이 들지 않은 건 살짝 아쉬운 부분이기도 하다.

 

캠핑을 가거나 야외활동, 행사에서 간편하게 이용하기 간단한 것 같다.

그러나.

집에서 먹을 때는 재료가 조금 더 풍성해지는 게 맛도! 건강에도 좋다고 여겨

냉장고를 뒤져 추가 재료들을 준비했다.

추가재료: 어묵(냉동), 대파와 양파, 삶은계란 2알

분식점에서도 2인 이상 가서 떡볶이를 주문할 때 계란이 1알 제공되면 노른자를 먹고 싶어 초조했던 나이기에 삶은계란은 살짝 귀찮더라도 떡볶이를 먹을 때는 항시 구비하는 편이다. 귀찮아도 맛만 좋다면야 ㅎㅎ

 

 

모든 재료를 냄비에 넣고, 물을 넣어 끓여주기만 하면 완성이다.

역시 풀무원 국물떡볶이 제품 참으로 간편하다.

한국의 간편식 시장이 정말 규모도 커지고 품질도 빠르게 상승하는 것 같아 대단할 뿐이다.

 

떡볶이의 생명은 떡의 식감과 양념이라고 생각하는 1인이며, 

개인적으로 달기만 한 맛을 경멸하는 타입이라 고춧가루와 간장을 추가로 넣어줬다.

기본 양념의 맛이 내게는 약하고 그저 설탕의 단맛이 강하게 느껴졌다.

어묵이나 야채를 추가로 듬뿍 넣었기에 패키지에 명시된 물의 양보다 반 컵 정도 더 넣어 끓여줬다.

국물떡볶이는 적절히 졸여준 떡볶이의 빠알간 국물을 

스푼으로 떠 먹을 수도, 튀김 등을 퐁당 담궈 먹을 수도 있는 게 매력이 아닐까.

중불에 20분 정도 끓이고 약불로 5분 정도 더 졸여줬다.

 

오늘의 저녁 한끼는 

국물떡볶이와 후라이드 치킨이다.

떡볶이가 있으니 튀김이 필요하다며 닭볶음탕을 먹겠다는 일념으로 구입했던 닭고기를

전분가루 한 컵과 달걀 흰자 3개를 섞어 두 번 기름에 튀겨줬다.

요즘 에어프라이어로 튀김을 뭐든 해 먹었는데, 이렇게 가끔은 기름에 퐁당 튀겨

충분히 느끼바삭한 맛을 몸에서 원할 때가 있다.

 

풀무원국물떡볶이는 조리법이 간단해서 좋고,

나처럼 단맛을 꺼리거나 매운 맛을 선호하는 사람은

고춧가루와 간장을 추가하거나 청양고추를 칼칼하게 넣어도 맛을 개선할 수 있다.

 

떡의 식감은 쫄깃하고 탱탱해서 좋았고 시간이 지나도 퍼지지 않아

오랫동안 떡의 쫀득함을 느낄 수 있다.

 

참 맛있는 한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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