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이 당기는 날은 없다.
나는 항상 따끈한 밥과 국물이 그립다.
순대국(순댓국)
간단하게. 그러나 든든하게.
심란한 요즘, 허한 뱃 속을 채워줄
순댓국을 간단히 만들어 봅시다.
순대국
: 순대와 각종 돼지부속을 넣어 뽀얗게 끓여낸 한국 음식
뜨끈한 국물이 떠오르거나 술 한잔 기울일 때, 또는 음주 후 해장이 필요한 때 위장을 든든하게 해주는 음식이다.
타향살이에서 절실하게 생각나는 한식은
주로 국물이 자작한 전골이나 국, 탕종류가 대부분이다.
해장국, 감자탕, 부대찌개, 닭볶음탕 그리고 순대국.
뽀얀 순대국에 하얀 쌀밥을 한 그릇 말아
매콤새콤하게 무친 부추를 얹어 먹는 그 맛은
한국인만이 느끼는 정서일지 모른다.
'든든한'이라는 수식어를 떠올리게 만드는 국물요리로 해외생활에서도 간단하게 순대와 사골곰탕 육수, 또는 액상큐브만 있다면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재료] *2인분
사골육수(CJ액상큐브), 물 1,000ml, 순대, 옵션(돼지고기, 내장부속)
새우젓 1/2T, 생강즙(또는 생강가루)1t, 들깨가루, 대파 1/2대, 부추 약간
[다대기 만들기]
고춧가루 2T,간장 1T,새우젓1T,다진마늘1T,물1T, 후춧가루 약간
사전 준비: 다대기 만들기
준비한 재료를 먼저 골고루 섞어 10분 이상
상온에서 불려둔다.
순대국 만들기
① 냄비에 사골육수에 물 1000ml를 넣고 중불에 끓인다.
② 순대 외의 내장 부속이나 돼지고기 등의 옵션 재료가 있다면 먼저 넣어준다.
③ 부추와 들깨가루를 제외한 양념재료(새우젓, 생강즙, 대파 등) 모두 넣어 중불에서 보글보글 끓여준다
④ 순대는 (금방 터지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넣어준다.
⑤ 들깨가루를 넣고 냄비를 휘이 젓고 불을 꺼준다.
⑥ 그릇에 담고 부추를 얹어 마무리한다.
기호에 따라 다대기와 들깨가루를 추가하여 먹는다.
[Appendix]
아삭아삭, 새콤달콤한 부추 무침을 곁들여 먹고 싶다면 당신은 순대국을 즐기는 고수이다.
영국이나 독일에서는 부추를 구하는 것도 쉽지 않았는데 일본은 부추를 어디서나 구입할 수 있어서 좋다.
부추무침 만드는법
[부추무침 양념장 재료]
고춧가루 3T, 식초2T,액젓2T,설탕 1.5T, 다진마늘1T, 참기름 1T, 통깨 약간
양념 재료를 모두 넣고, 부추 1/4단(한국기준)을 5cm 길이로 썰어 가볍게 버무린다.
냉장고에 자투리 양파가 있다면 양파를 얇게 슬라이스하고 찬물에 5분 정도 담갔다가 물기를 제거해 부추무침에 넣어도 식감을 배로 살릴 수 있다.
도쿄의 한인타운인 신오쿠보에 들러 구입한 냉장순대 한 팩에 삼겹살 두어 줄 썰어 끓여내니
가끔 꿈에도 등장했던 그 든든한 한국의 맛. 순대국이 완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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