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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본직장생활하기_일본에서 인터넷신청하기

1. 인생의 맛/Life in Japan

by Patti Kim 2020. 3. 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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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생활을 처음 시작하거나 직장생활을 시작하는 분에게

제가 직접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도움이 될 정보를 제공합니다.


 

일본에서 일하기 위해 준비해야했던 것들 중에 앞 선 포스팅 내용 다음으로 필요한 사항들을 나열했다.

항목

구비서류

인터넷

휴대폰번호, 집주소, 이메일주소

전기

휴대폰번호, 집주소

가스

휴대폰번호, 집주소

수도

휴대폰번호, 집주소

마이넘버

마이넘버신청서, 이메일주소, 휴대폰신청 시 사진촬영본 제출

인감등록

재류카드 기재 문자로 된 도장(영문 이름 기재 시 영문(성)또는(성명))

통근 정기권

이름, 사용 기간, 사용 구간, 생년월일, 현금 또는 카드결제, 파스모 겸용 선택

건강보험

재류카드, 전년 일본 내 소득금액

 

인터넷 설치를 신청하기 전에 알아야 할 것

일본의 경우 인터넷을 신청할 때, 반드시 일본에서 발급받은 휴대폰 번호와 재류카드가 있어야 한다. 신청 당일에 인터넷 설치는 불가하고, 유선으로 고객센터에 연락을 해서 신청을 하거나, 영업점에 방문해서 신청서를 작성해야 한다. 신청이 접수되고 설치 또는 인터넷 사용 관련 계약서 및 보조장치를 우편으로 수령한 뒤 사용이 가능하며, 보통 7-10영업일이 소요된다.

일본은 새학기가 시작되고, 또 기업들의 신규입사가 진행되는 것이 4월이므로 2-3월에는 이사업체나 각종 유틸리티(전기,수도,가스 등) 및 인터넷 설치 진행이 다른 때에 비해 더디니 참고해야 한다.



1. 인터넷


나는 살 집이 정해지고 입주일이 확정되고나서 한 큐에 처리했다.

인터넷은 가격비교사이트에서 1) 저렴하고, 2) 약정기간 짧고, 3) 신청절차가 간단한 브랜드를 고르다 소프트뱅크를 선택했다. 인터넷으로 쉽게 신청이 가능하기에 인터넷으로 신청하니 전화가 온다. 인터넷으로 신청한 내용을 전화로 확인한다. 그리고는 다시 다른 직원이 한 번 더 연락을 해서 신청 정보를 확인하겠다고 한다. 신청만 하더라도 인터넷 신청부터 세 번의 전화통화가 필요했다. 그리고는 인터넷 개시는 2주 정도가 소요되니 그 전에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임시 기기를 보내준다고 했다. 이사일은 5/26(토), 임시인터넷단말기는 5/29(화), 그리고 인터넷 개시일은 6/5(화).

 

 

2주 동안의 우편, 전화, 이메일, 택배반송, 택배수령, 단말기 설치 등등을 통한 인터넷 설치가 완료됐다.


5/28(월)에 임시인터넷단말기가 택배를 통해 배송되었고 인터넷 개시 전까지 사용할 수 있었다.

이 제품은 인터넷 개시일 이후에 소프트뱅크로 착불반송해야한다. 참 손이 많이 가는 절차들이다. 그들도, 나도.

인터넷 개시일 전날 모뎀과 공유단말기가 도착했다. 설치 매뉴얼은 모두 일본어 버전이고 영문은 없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신청 당시에 이름을 한자로 요청하기에 재류카드에 등록 이름도 영어라고 했음에도 영어로는 등록이 불가하다고 했다. 왜. 그럼. 한자를 쓰지 않는 나라에서 온 외국인은 가입을 못한다는 겐가?꽤나 의아했는데 그 뒤로 발송되는 모든 우편이나 자료가 일본어인 걸 보고는 깨달았다. 일본은 외국인이 살기 쉽지 않은 나라이구나.

모든 통신사들이 캐쉬백 행사 중이고 소프트뱅크도 마찬가지였다. 38,000엔의 캐쉬백 프로모션이 있다고 했고 이메일로 내용도 받았으나, 이는 인터넷 개시일 기준 10개월 이후부터 신청이 가능하다고 했다. 우와. 1년은 사용해야 저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고, 기간 내 신청하지 않을 시 소멸된다는. 바로 휴대폰 캘린더에 등록을 했다. 잊지말자. 캐쉬백.

 


에필로그

: 처음 가입할 때 받게 된다는 캐쉬백 이벤트를 구글 캘린더에 기록해 뒀다가, 1년을 사용한 뒤 신청을 했고,

신청하고 서류를 보내는 데에 깐깐한 일들이 많았지만, 결국 38,000엔의 캐쉬백을 내가 지정한 개인 계좌로 돌려 받았다. 지인들에게 얘기를 들어 보면 보통 휴대폰과 결합상품으로 신청하면 훨씬 저렴하다고 하지만, 나는 일본에 와서 통신사를 UQ 모바일로 했기에 인터넷과 결합상품을 이용할 수 없었다. 휴대폰 번호를 신청할 때 2년 약정에, 중도 해지 시 위약금이 어마어마했기에 말이다.

 

일본에 체류 2년 째다. 어떠한 계약도 약정이 남지 않는 상태가 되었고, 좀 더 저렴하고, 또 좀 더 가성비 좋은 상품을 선택해서 이용할 수 있는 권한이 생겼다고나 할까. 일본에 얼마나 더 머물게 될지 지금은 확실하지 않지만, 또 좋은 정보가 생기면 블로그에 깨알같이 남겨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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