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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정크푸드.. 진짜니?

1. 인생의 맛/Issue

by Patti Kim 2009. 1. 1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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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뚱뚱한 10대의 음식습관은 정크푸드

 




'장 뚱뚱한 10대'라는 타이틀이 자랑스럽더냐.
사진을 보는 순간 심장이 멎을뻔했다. 정크푸드. M사의 감자튀김이면 한 달을 살 수도 있는 내가 맥중독에 빠지지 않은게 참 다행이구나. 왠지모르게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한 더즌씩을 사서 커피포트를 옆에 두고 쇼파에 누워 크리스피를 즐기던 몇 년 전이 떠올랐다. 만약 그 때도 크리스피중독에서 벗어나지 않았다면 나 역시 가장 뚱뚱한 10대 아니, 20대로 랭크되었겠다.

기사에서 내가 경악을 금치 못했던 것은 햄버거와 치킨에 마구 케첩을 뿌려대는 턱없는 십 대보다 어머니다. 그의 어머니. 아들 사랑이 대단하시다. 사랑하는 아들을 위해 해달라는 것 사달라는 것을 다 해준다는 그녀는 움직이지도 못하는 아들에게 계속 정크푸드를 제공하고 있었다. 아직도.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 사는 빌리 로빈스(19세)는 세계 기록 보유자이다. 절정기 그의 체중은 381kg이었고, 그 덕분에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10대’의 타이틀을 얻게 되었다.

그는 혼자 샤워도 할 수 없을 정도였다. 3년간 밖을 외출하지도 않았다. 어머니 바바라는 아들이 너무 안쓰러웠고 성심껏 보살폈다. 특히 아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얼마든지 먹이는 것으로 ‘사랑’을 표현했다고 한다. 일반 성인의 네 배 열량을 섭취하면서 아들은 더욱 자랐다.

의사의 경고가 있은 후 빌리 로빈스는 체중 감량을 위한 사투를 시작했다. 그러나 식이요법으로는 감량이 이루어지지 않아, 빌리는 복부 지방 35kg 이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고 앞으로도 여러 차례의 수술을 받아야 한다.

이번 주 영국 ‘채널 4’를 통해 사연이 소개된 빌리 로빈스는 아직도 햄버거와 피자와 콜라와 도넛 등 이른바 정크 푸드를 좋아한다고 한다. 병원에서의 치료와 식생활 개선이 병행되어야, 빌리의 삶은 달라지고 수명도 길어질 것이라고 의사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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