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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플래시 몹(Flash mob) ? ?

1. 인생의 맛/Issue

by Patti Kim 2009. 1. 1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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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여명의 뉴욕시민들, 지하철에서의 속옷패션




‘바지 벗고 지하철 타기’ 퍼포먼스가 10일(현지시간)맨해튼 남단에서 플래시몹 단체인 임프루브 에브리웨어(Improv Everywhere)에 의해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플래시몹(Flashmob)은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특정한 시간, 장소에 모여서 약속된 행동을 하는 모임이나 행위를 뜻하며 단순한 장난을 넘어 새로운 문화현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을 보고 괜한 웃음만 쏟았다. 이런 문화가 과연 대한민국에도 존재할까 생각하겠냐마는, 분명히 있다. 이미 우리도 작 년 한해 무지하게 봐왔다. 2008년 이명박 대통령의 정치 흐름에 대해 반대하는 시민들이 인터넷을 통해 시청앞 광장으로 모여들었다. 청계천에 촛불 인파를 만들었다. 장소와 시간, 주제를 인터넷을 통해 알리고 마음이 맞는 사람들이 모여 일시적인 행동을 만드는 것이다.

인터넷, 네트워크 망이 구축되면서 활기를 띄고 정식 명칭까지 생겨날 정도로 위력은 대단하다. 그렇지만 플래시몹이 사람들의 장난기를 발동시키는 데에만 활용되고 있지 않다. 앞서 말한 촛불시위라든지, 프랑스의 동물 보호시위를 위한 운동, 인권운동 등의 다양한 사회활동 역시 최근에는 전혀 서로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끼리 한 자리에 모여 일어나고 있다. 장난이라고 재미 위주의 행동이라고 하기에는 새로운 21세기의 문화현상으로까지 번져나간 플래시 몹.

아래사진은 단순한 재미를 위한 플래시 몹이다. 어딘지 잘 구별이 안가겠지만 대한민국 강남 코엑스몰 안에서 벌어진 해프닝이다. 일정 시간, 평상시와 다름없던 공간에서 갑자기 수십명의사람들이 철퍼덕, 쾅 하고 쓰러졌다. 시체놀이란다. 갑자기 쓰러지는 모습에 이를 알아채지 못한 다수의 시민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플래시 몹(Flash mob)이란

특정 웹 사이트의 접속자가 한꺼번에 폭증하는 현상을 뜻하는 '플래시크라우드(flash crowd)'와 '스마트 몹'의 합성어이다. 스마트 몹은 테크놀러지 분야에 권위자인 미국의 H.라인골드가 2002년 출간한 같은 제목의 저서 《스마트몹 Smart Mobs:The Next Social Revolution》에서 처음 제시한 개념이다.

플래시 몹도 네트워크 연대라는 점에서 넓게는 스마트 몹의 범주에 든다고 할 수 있다. 2003년부터 세계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하여, 모임에 따라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이 우스꽝스럽고, 치졸하며, 황당하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모임 자체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그 행위 자체만을 즐기기 때문에 사회적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점도 한 특징이다.

예를 들면, 2003년 6월 미국 뉴욕 맨해튼의 호텔 로비에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모인 후에 박수를 치고는 15초가 지나자 뿔뿔이 흩어져 순식간에 사라져버렸다. 이 모습을 지켜본 사람들은 어리둥절할 수밖에 없었다.

한국에서도 같은 해 말부터 플래시 몹이 유행하였는데, 번화가 한복판에서 괴성을 지르거나,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혼자 노래를 부르거나 하는 식이다. 학자들은 이들의 행동이 창피함이나 무안함을 무릅쓰고 단지 재미나 일시적인 호기심으로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단기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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