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 앤 구떼(Bloom and Goute)
여름에는 수박주스가 유독 맛있는 이 곳이 가을냄새가 물씬 났다. 블룸앤구떼(Bloom and Goute)
커피숍이지만 한켠에서는 꽃을 진열하고 판매하기 때문에 은은한 꽃 향기가 풍기고 기분을 예쁘게 만들어 주는 점이 이 곳의 강점이다. 2층에는 와인까지 판매하기 시작해서 저녁까지 항상 사람이 북적인다. 가로수길에서 비교적 비싼 편이 아니라 부담없이 자주 들렸던 장소다. 딸기 타르트는 맛있었는데 처음 맛 본 바나나 초코렛 타르트는 바나나맛이 너무 강해서 나는 그다지 맛있지 않았다. 아메리카노 주문하면 한 번 리필을 해준다. 리필 해 줄 때는 커피잔 색깔이 바뀌므로 여러번 마시지는 못한다.
테이블마다 매일 생화로 장식해서 은은한 향기를 풍기고 기분까지 좋게 만든다.
테라스가 넓지 않아서 항상 사람들이 가득이지만 이번에는 운좋게 테라스 자리를 차지했다. 비록 몰상식한 옆 테이블 손님이 내가 앉은 테이블을 향해 담배를 피워대서 온몸에 냄새가 베일 정도였지만, 오랜간만에 가로수길에 세일기간인 옷가게들 구경도 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가로수길에도 가을이 왔다.
가을 준비 중에 빠질 수 없는 가로수길 세일기간
맞은편에 프랜치솔 샵이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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