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aço]삼청동 쿠알라이 가로수길 상륙

 삼청동 QUALAI(쿠알라이)가 정자동 가로수길에 나타났다. 전체적인 인테리어는 전통 중국집의 느낌이 아닌 도시적이고 깔끔하다. 퓨전 중국음식점이기에 중국집이라는 틀을 깨도록, 외관은 가로수길의 여느 파스타 가게처럼 테라스가 있다.  

서비스도 괜찮고, 특히 서빙하는 직원들은 상시 미소를 유지하며 친절했고, 점심 저녁시간에만 운영을 하는 것이 여느 중식집과 다른 느낌이다. 이상하게도 나는  깐풍기 맛으로 중국 음식점의 맛을 평가하게 되는데 바삭하지만 닭강정처럼 딱딱하지 않게 적당히 매콤한, 입에 착 감기는 맛이었다.

디져트는 망고와 파인애플의 중간 맛인 듯 했는데 알고보니 황도를 갈아서 떠먹게 나왔다. 여느 중국집에 비해 가격은 약간 비싼편이기에 남자들끼리나 양으로 승부하는 사람들은 썩 만족하지 못할 곳이다. 데이트나 주로 두세명의 여자들끼리 와서 천천히 먹고 즐기다 갈 수 있는 예쁜 공간이다.

정자동 까페골목 초입 부분의 I PARK 상가, 주차 무료.

항아리 짬뽕은 해물 듬뿍 들어 더욱 시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