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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대한민국 필수관문

1. 인생의 맛/Issue

by Patti Kim 2008. 11. 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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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인적성검사는 필수?!


어린 시절 아이큐테스트라고 불리우던 검사는 대한민국에서 입시준비하는 고3이라면 누구나 응시했던 한양대학교 수시전형으로 이어졌다. 몇 백대 일의 경쟁률을 뚫고 담임선생님조차 놀라게 했던 나의 합격소식의 기쁨도 잠시, 이제는 대한민국 취업준비생이라면 누구나 거쳐야할 기업 공채 인적성검사로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 많을 줄 알았다면 재학시절 경력개발센터에서 무료로 매주 실시하던 인적성 검사에 응시할 걸그랬다. 내가 지원한 지원직무에서 필요한 성향의 사람이 되기 보다는 내가 가진 성향에 맞는 직무에 지원하는 것이 나와 기업에 긍정적일 것이다. 삼성직무적성검사인 SSAT를 시작으로 이제는 대기업들이 자신들의 기업만의 적성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인적성검사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사이트들도 적지 않다.

정식명칭은 브리즘적성검사이다. 대인관계방식이나 조직융화, 민감성 등을 알 수 있다니 다음부터는 신중하게 해야겠다.  









인적성검사는 크게 인성검사와 직무능력검사 두 영역으로 구분할 수 있다. 직무능력 검사는 시중에 나와 있는 책이나 인터넷을 통해, 또는 종합 인력개발센터에서 운영하는 진로적성탐색검사를 통해 미리 체험하고 기업별 유형을 파악, 연습하면 어느 정도 준비가 가능하다. 인터넷에 올려진 인. 적성검사 후기를 잘 살펴본다면 사소한 실수를 줄이게 될 것이며, 경우에 따라 그룹 스터디를 통해 한자와 시사상식 문제를 따로 준비할 필요도 있다.

그러나 문제를 인성검사이다. 인성이란 환경과 시간에 걸쳐서 행동 특성들에 비교적 일관되게 영향을 미치게 하는 개인의 독특한 심리적 자질들의 전체(全體)로서 한 개인의 행동양식 경향을 의미한다. 이러한 속성의 것을 시험보듯이 이럴 땐 이렇게 해라, 저럴 땐 저렇게 반응해라, 일관성 있게 반응해라, 영업직의 경우 최대한 적극적이고 외향적인 태도로 반응해라 등등의 시험 팁들이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 공공연하게 정설로 알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물론 어느정도 설득력 있는 말이다. 그러나 요즘 검사들은 피검자의 이런 인상관리 측면(Impression Management)을 측정 할 수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조직 생활에 필요한 인성이 무엇인지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한다. 미세한 차이는 있으나 대부분의 검사는 행동적 측면(사회적내.외향성, 신체활동성, 신중성 등), 의욕적 측면, 정서적 측면(우울, 불안, 자신감, 독자성, 자기고양, 민감 등)으로 평가한다. 극단적인 성격의 소유자들은 드물다. 그러나 조직 생활을 하기에 어려움의 소인을 가지고 있는 취업 준비생들은 종종 만날 수 있다.

정욱 (종합인력개발센터 심리상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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