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게 구입해버린... 삽질정신
명성은 익히 들어 유명한 그녀,
제일기획 공모전 연속 2회 대상을 거머진 공모전30여회의 수상경력의 화려한 그녀 박신영.
그녀도 책을 냈다. 짱짱하게도 CEO 김낙회씨(제일기획)의 추천 글까지 포함되어있으니 이 여자 대체 뭐길래 이렇게 성공했나 싶었다.
자정이 되어서야 침대에 걸터앉아 책을 펴든 나는 삽시간에 책장을 한 장 한 장 빠르게 넘겨가며 앉은자리에서 섭렵해 버렸다. 처음부터 잘난척이려니 하는 마음따위는 없었지만 그녀, 대단하다.
30번의 기획서가 당선되기 위해 그녀가 만든 기획서는 수백 장.
노력해서 안되는 것이 없다는 결론이다. 내 자신이 초라하고 지치는 이 타이밍에 나에게 도움이 되는 말들이 겹겹이 쌓여있었다.
요즘 세상에 몰라서 못하는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N사의 지식인에 원하는대로 채워 넣기만 하면 줄줄이 흘러나오는게 정보요, 골라 잡는게 보물인 이 시대에 '난 안돼'를 반복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시도할 노력이 보이지 않았다는거다.
'해 봤는데 안돼'라는 사람에게 묻고싶다. 얼마나 해봤는데? ? ?
한 가지 더 추가 하자면 긍정적인 자세이다. 수십번 물 먹을 때마다 그녀는 "감사합니다. 이 물 먹고 무럭무럭 크겠습니다."라며 각오를 다졌다고 한다. 어떻게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자리에 주저앉아 버릴 일이었을텐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