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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aço]곤지암리조트 가는 길

3. 한국의 맛/맛집 기록

by Patti Kim 2009. 1. 18.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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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성있는 간장게장, 깔끔한 한우의 맛 하나정



경기도 광주. 도심 속 여유라는 명목으로 만들어진 곤지암리조트, 사람 참 많다.
영화관 광고 속에서 요즘 부쩍 선전하더니 우연한 기회에 들를 수 있었는데 외관은 여주프리미엄아울렛을 빼다 박아놨다. 게다가 L기업에서 만든 리조트라 그런지 가는 길목부터 리조트 곳곳이 L사의 제품광고와 제품들로 넘쳐나는 그야말로 L브랜드빌리지 같은 느낌이 물씬 났다.

곤지암리조트 가는 길목에 위치한 음식점 '하나정'은 참 맛이 예쁘다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다. 외곽에 위치해 있지만 번화가에 있는 고급 음식점의 깔끔하고 정갈함이 떠오르고, 고기 맛도 참 신선하다. 예전에 맛 보았던 하나정의 순대전골이 인상깊었고 순대국도 못먹는 내가 용기 바닥까지 떠먹었던게 생각나서 들렀더니 넓은 부지에 고기를 파는 공간을 따로 만들어 확장해 있었다. 딱인 점은 순대와 고기를 파는 공간을 아예 분리하여 전문성과 분위기를 확실히 해 뒀다는 것.

오늘은 새롭게 안창살과 간장게장을 시도했다. 숯을 직접 달구어 고기를 굽는 것이 아니라 독특한 장치로 고기냄새가 몸에 배이지도 않는게 큰 특징이었다. 고추튀각, 야콘 사라다처럼 처음 맛보는 반찬들도 직접 농사를 짓고 재배하여 만든다니 특별하게 느껴졌다. 간장게장은 떫지도 너무짜지도 않고 적당하여 곤드레를 넣고 지은 돌솥밥에 비벼먹으니 예술이었다. 마지막으로 숭늉에 매실차까지. 참 배불리 기분 좋게 먹었다. 인공감미료가 없이 신선하고 건강에 좋을 것 같은 식사였다. 위생도 깔끔하고, 부지가 넓어서 주차공간이 넓직하고 매장 내부도 탁 트여 단체로도 곤지암리조트에 오고 가는 길에 들르기 딱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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