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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기(氣)치료"… 주부들 성폭행한 가짜 승려

1. 인생의 맛/Issue

by Patti Kim 2008. 8. 15.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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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태백산에서 입산수도한 영특한 도사다. 당신과 당신 남편의 명이 짧으니 나와 교류(성관계)해야 오래 살 수 있다."

 이게 무슨 허무맹랑한 이야기일까. 종교에 대한 사람들의 신념을 가지고 농락하고 교묘하게 이용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이 존재하는가보다. 승려를 사칭하여 9명의 주부를 성폭행.사기행각으로 협박을 하여 총 18억원을 빼앗은 자가 14일 검찰에 잡혔다고 한다.
 
 그는 주로 주부들에게 "기치료를 해주겠다"며 유인해 성관계를 가진 뒤, "남편에게 알리겠다"며 협박해 금품을 갈취한 수법을 주로 사용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변씨는 강간, 공갈, 사기, 폭행, 재물손괴 등 공소장에 적힌 죄명이 무려 10개에 이른다. 또한 어떤 주부에게는 "암에 걸린 여동생한테 산삼을 먹이지 않으면 곧 죽을 것"이라며 출처를 알 수 없는 삼뿌리 값으로 6500만원을 받기도 했다.

 이미 80년대부터 여성들을 상대로 특수부 검사, 의사, 안기부 직원 등을 사칭하며 성관계를 가진 후 돈을 빼앗아왔다고 검찰은 밝혔다고 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실제 그는 어린시절 고아로 사찰에 버려져 길러졌고, 문맹이라 경전 조차 읽지도 못한다고. 그런 그가 이상한 말로 경전인냥 외워대며 하늘의 글씨라는 말로 주부들을 속여 이상한 글씨를 그려가며 현혹시켰다는 점이다.

 오랜시간을 알아온 여자 스님에게 기치료를 주로 받아온 나로써는 한편으로 다행이지만 이러한 사건이 발생되어지고 있다는데서 씁쓸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족의 죽음의 앞에서 물불 가리지 않고, 종교인의 믿음은 확고하고 무조건이다. 이런 심리를 이용하여 범죄를 저지른 다는 것이  인간으로서 가능한가 의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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