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Issue]대한민국, 세계속 적응력 3위

1. 인생의 맛/Issue

by Patti Kim 2008. 8. 25. 10:30

본문

OECD국가들 가운데 '비용과 세제' '지식과 능력' 부문에서 1위


우리나라가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세번째로 세계화에 잘 대응하고 있는 국가로 평가됐다.

25일 한국무역협회가 최근 입수한 덴마크산업연합회의 '글로벌 벤치마크 리포트 2008'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스위스, 아이슬란드에 이어 세계화 적응력에서 종합 3위에 올랐다.

덴마크산업연합회는 성장과 발전, 지식과 능력 등 6개 항목의 84개 세부 평가 지표에 대해 매년 OECD 회원국별 순위를 정하고 각 회원국이 부문별 3위안에 드는 지표수를 비교해 전체 순위를 정하고 있다. 이 기관은 세계화 적응도 평가에서 국제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번 평가에서 전체 84개 지표 가운데 30개 지표에서 3위 안에 들어 스위스(25개)와 아이슬란드(23개)에 이어 3위라는 놀라운 성적표를 받았다.

특히 우리나라가 우수한 성적을 낸 항목은 '지식과 능력', '비용과 세제'로 각각 전체 1위를 차지했으며 '성장과 발전'은 전체 2위에 포진했다.

'성장과 발전' 항목 가운데 노동생산성 증가율이 3위, 수출 증가율이 1위를 기록했고, '지식과 능력' 항목에서는 특허 생산성, 25-34세 고졸 이상 비율, 25-34세와 45-54세간 고졸 이상 학력 비율 차이, 25-34세와 45-54세간 대졸 학력 비율 차이가 각각 1위에 올랐다.

또한 OECD 기준의 읽기 능력, 이공계 학위 비율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OECD 기준의 수학 및 과학 점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교육 기관에 대한 지출, GDP 대비 대학에 대한 지출은 2위였다. 25-34세의 대졸 비율은 3위였다. '비즈니스 유연성' 항목에서 우리나라는 연간 근로시간이 1위였으며 광대역 서비스 가입자가 2위, 행정규제 부담과 예대 금리차가 각각 3위였다.

'기업자 정신' 항목 가운데 기업가 활동이 2위였으며 '비용과 세제' 항목에서는 고임금자에 대한 한계세율이 1위, GDP 대비 조세 비율이 2위를 기록했다. '국제화 및 개방성' 항목은 신흥시장에 대한 수출이 1위였다.

무역협회측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열로 세계화 적응도에서도 선진국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면서 "다만 비즈니스 유연성이나 국제화, 개방성 등은 향후 적극적으로 보완해야 진정한 글로벌 선진국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