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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e] 이중생활 네기시'디트로이트 메탈시티'

1. 인생의 맛/Book & Film

by Patti Kim 2009. 5. 2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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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메탈시티(Detroit Metal City)


여운 주인공 마츠야마 켄이치(네기시 역)의 오버스러울 정도의 여성적인 평소 모습과 분칠한 얼굴로 내뱉는 광적인 행동의 대조가 실소를 자아내는 영화였던 것 같다.

디트로이트 메탈 시티라는 일명 'DMC'의 원작만화를 리메이크 했지만 만화보다 성적인 행동이나 과장된 폭력은 철저하게 걸러냈기에 국내에서도 무삭제로 15세 관람가 상영을 할 수 있었다는 설이 있다. 어쨌든 난 이정도의 수위도 심히 높다고 생각했는데 대한민국 영화 심의가 꽤 관대해 졌다.


'크라우저님 = 귀두머리 네기시'

지옥의 악마라고 불리우는 데스메탈계의 신예로 떠오른 주인공에게 마니아들은 광적이다. 그의 모든 행동은 미화되어 우리는 보면서 심각할 정도로 웃는 장면을 만들어낸다. 여리고 부드러운 노래를 원했던 그가 마지막에 그의 광신도들, 데스 메탈의 팬들 앞에서 크라우저라는 이름으로, 모습으로 그가 추구했던 노래 한 곡을 부른다. 자신이 부끄러워 했던 모습으로 사랑하는 여자의 앞에서 그와 그녀가 좋아한 노래를 잠깐이지만 부르면서 진심을 내비친다. 조금은 감동적였지만 워낙 영화 설정 상 감동적일 부분이 없다. 하하하하하

낙 락'Rock'이라는 음악 장르에는 조예가 없어서 몰랐는데 실제 데스메탈이라는 장르가 존재하며 가사들이 영화상의 내용과 동떨어지지 않는다는데 참 무섭다. 영화를 보는 내내 깜짝 놀랐다. 그래도 나와 사상과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지, 그들의 삶이 틀렸다고 판단하고 싶지 않다. 내가 아끼는 무언가와 그들이 의지하고 희망을 얻어가는 무언가가 다를 뿐이다.

낮에는 본연의 모습으로 연가를 공연하다



이 영화의 소재는 데스메탈 밴드다. ‘고 투 DMC’라는 환호를 받으며 교주로 군림하는 이 밴드는 과격하다. 살인과 강간을 노래하며 여성비하적인 표현도 서슴지 않는다. 변태 성욕적인 퍼포먼스도 인기다. 웬만해선 ‘애들은 가라.’라고 말해 주고 싶은 이 만화는 그런데, 나름 재미있다. 십점만점에 8점

No Music, No Dream


지옥의 악마 크라우저의 모습에 광신도들은 열광한다.
데스메탈계의 거장과의 한 판 승부



-줄거리

스위트팝을 사랑하는 네기시는 멋진 뮤지션이 되기 위해 상경하지만, 악마 같은 여사장에게 속아 데쓰메탈 밴드 ‘디트로이트 메탈 시티(DMC)’로 데뷔하게 된다. 러브발라드를 좋아하는 네기시지만, 무대에만 오르면 거침없는 카리스마를 내뿜는 DMC의 크라우저로 돌변하여 팬들을 광분의 도가니에 몰아넣고, 전세계 데쓰메탈계의 교주로 추앙 받게 된다.

 네기시의 러브송을 좋아했던 첫사랑 소녀 유리와 우연히 만나게 된 네기시는 “DMC같은 밴드는 정말 저질이야!”라고 하는 그녀에게 자신이 DMC라고 차마 말하지 못한다. 밴드와 그녀 사이에서 이중생활을 해오며 갈등하던 중, 전세계 메탈계의 거장 ‘잭일 다크’에게로 부터 살벌한 대결의 도전장이 날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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