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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e] 식인멧돼지 차우 : 2009

1. 인생의 맛/Book & Film

by Patti Kim 2009. 7. 1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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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인멧돼지 차우(Chaw) : 2009


공포, 모험, 스릴러 라더니
코미디라는 말은 왜 하지 않았을까.



영화를 보는 내내 헛웃음 자아내는 게 뭔가 '다찌마와리'와 같은 느낌이 물씬 풍겼다. 컬트도 아닌 것이 코미디도 아닌 것이 그냥 단지. 산만하다. 어수선하다. 종잡을 수 없다.   만든이의 의도가 주의산만 혼잡 난잡이었다면 제대로 초점 맞춘듯 하다.


인간의 욕심으로 생겨난 돌연변이 식인 멧돼지의 인간습격이 주요 내용이라면! 그 주변에 잔가지가 너무 많다. 출연진들 각각의 캐릭터를 이래저래 모두 살리려고 하다보니 극의 몰입이 힘들었다. '허, 참'정도의 웃음은 곳곳에서 보이지만 감독의 전 작인 '낭만자객'에서나 볼 수 있는 최성국의 억지스런 행동에 대한 웃음을 여지없이 보여줘서 안타까울 뿐이다.

게다가 중간중간 인간의 현실 탈피한 상상들을 표현하는 장면을 삽입한 것은 왠지모를 박찬욱 따라하기로까지 느껴져 지루했다. 주인공이 너무 많아 사공이 많아 배가 산으로 간 느낌이었다.

모험과 스릴러 바탕에 중간중간 웃음을 주는 코믹요소가 있다면 좋았겠다. 코믹, 유머에 바탕을 두고 곳곳에 공포와 모험을 넣은 듯한 느낌이 이미 작품성을 낮췄다.

한국판 인디아나 존스?
이건 아니잖니. 십점만점에 3점 줄라나? ?











-줄거리

산속 깊은 곳에 위치한 고즈넉하고 평화로운 마을 삼매리. 주말 농장 준비로 바쁜 이 곳에 어느 날, 참혹하게 찢긴 시체가 발견되면서 마을 사람들은 순식간에 불안과 공포에 휩싸인다. 뒤이어 발생하는 무차별적인 살인 사건들…이번 사건으로 손녀를 잃은 전직 포수 천일만(장항선 분)은 이 모든 것이 변종 식인 멧돼지 ‘차우’의 짓임을 확신한다.

 한편, 서울에서 좌천되어 가족과 함께 삼매리에 내려온 다혈질 김순경(엄태웅 분)의 노모가 행방불명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차우’에 의한 짓임을 예감한 김순경은 천일만이 결성한 추격대에 합류하게 된다. 마침내 동물 생태 연구가 변수련(정유미 분), 전문 사냥꾼 백포수(윤제문 분)와 수사를 담당한 신형사(박혁권 분)가 가세한 5인의 추격대가 식인 멧돼지 ‘차우’를 잡기 위해 산으로 향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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