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me]フラガ-ル: Hula Girls
フラガ-ル: 훌라 훌라 훌라걸스 2007년 일본열도를 울린 감동 실화라는 말은 내게는 통하지 않았다. 감동을 엮어내려는 감독의 노력은 보였지만 전혀 동요되지 않았다. 왠지 모르게 90년대 초 히트작인 드라마 '젊은이의양지'가 떠올랐다. 그때 쯤 우리나라에서도 탄광촌이나 농촌 시골마을에 도시화로 인한 몰락과 피해를 비추는 드라마가 주류를 이뤘었다. 시골마을의 보수적인 남성우월문화, 그 속에서 여자라는 존재는 아이를 키우고 집안일을 하며 남편을 내조함으로 취급되었다. 이 영화는 기존의 틀에 새로움을 창작하고 도전하는 일이 얼마나 힘들고 고된 길인지를 보여준다. 하지만 성과를 일궈냈을 때의 기쁨 역시 극대화 된다는 점까지도 얘기한다. 보수적인 탄광마을에서 속살을 드러내고 훌라 춤을 춘다는 여성들에게 비판과 억..
1. 인생의 맛/Book & Film
2008. 11. 6. 1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