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me] 요시노 이발관.
당신은 새로운 것을 흥쾌히 받아들이는가 나도 물론 기존의 틀을 바꿔야 하거나 전혀 다른 생각으로 접근해야 하는 일들이 생기면 항상은 아니지만, 가끔씩은 주춤하고 두려워 하게 된다. 사람의 본성이 아닐까.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가치관이 대립되는 상황에서는 항상 자신이 고수해오던 생각과 표현을 옹호하게 된다. 이런 때 바로 가치관, 혹은 생각의 양분화는 없어지고 만다. 영화는 바로 이런 얘기를 들려준다. 아이들에게 수 십년째 바가지 머리를 고집하는 이발소 아주머니와 새롭고 세련된 헤어스타일을 원하는 아이들과의 갈등을 흥미롭게 풀어간다. 오랜만에 유쾌하고 흐뭇하게 볼 수 있었다. 시골 아이들의 순수함과 장난기 많은 남자 아이들의 행동 하나하나가 재미를 더한다. 문득 세상을 풍자한 것은 아닌가 싶었다. 영화는 ..
1. 인생의 맛/Book & Film
2009. 7. 31. 1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