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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e] 요시노 이발관.

1. 인생의 맛/Book & Film

by Patti Kim 2009. 7. 3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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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새로운 것을 흥쾌히 받아들이는가
나도 물론 기존의 틀을 바꿔야 하거나 전혀 다른 생각으로 접근해야 하는 일들이 생기면 항상은 아니지만, 가끔씩은 주춤하고 두려워 하게 된다. 사람의 본성이 아닐까.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가치관이 대립되는 상황에서는 항상 자신이 고수해오던 생각과 표현을 옹호하게 된다. 이런 때 바로 가치관, 혹은 생각의 양분화는 없어지고 만다. 
영화는 바로 이런 얘기를 들려준다. 아이들에게 수 십년째 바가지 머리를 고집하는 이발소 아주머니와 새롭고 세련된 헤어스타일을 원하는 아이들과의 갈등을 흥미롭게 풀어간다. 오랜만에 유쾌하고 흐뭇하게 볼 수 있었다. 시골 아이들의 순수함과 장난기 많은 남자 아이들의 행동 하나하나가 재미를 더한다. 
문득 세상을 풍자한 것은 아닌가 싶었다. 영화는 단순히 아이들의 헤어스타일을 주제로 던졌지만 이 것이 세상이라는 배경으로 나오게 되면 더이상 작은 문제는 아니다. 신세대와 어른들 간의 대립, 야당과 여당의 대립, 보수와 진보의 대립, 노사갈등. 이 모든 것들이 다양하게 공존하는 가치관을 무시해버리는 경우 더이상 헤어나올 수 없다는 공통점이 있다. 연애도 마찬가지이지 않나? 헤어지는 연인 혹은 부부들이 가장 많이하는 변명이 바로 성격차이.
  









-줄거리
모두가 서로를 알고 있는 작은 해안가 마을에는 이상한 전통이 전해져 오고 있다. 소년들이 그들의 나이와 상관없이 이발사 요시노로부터 같은 헤어스타일-바가지 머리-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대도시로부터 염색까지 한 헤어스타일의 학생이 전학을 오게 된다. 이발사 요시노는 새 전학생의 머리도 여느 다른 아이들처럼 하려고 하는데.. 전학생으로 인하여 이 마을에 헤어스타일의 혁명이 일어날 것인지..

 영화제 소개글. 2004년 전주영화제 “영화궁전” 섹션 상영작. 모두가 서로를 알고 있는 작은 해안가 마을에는 이상한 전통이 전해져 오고 있다. 소년들은 그들의 나이와 상관없이 이발사 요시노가 잘라주는 똑같은 헤어스타일(바가지 머리)을 하고 있다는 것. 그러던 어느 날, 대도시로부터 염색까지 한 헤어스타일의 학생이 전학을 오게 된다. 전학생으로 인하여 이 마을에 헤어스타일의 혁명이 일어날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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