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me] 한국형 휴먼코미디 과속스캔들
차태현 아직 죽지 않았다. 코믹연기 귀재의 귀환 완전한 한국판 코미디로 관객몰이에 성공한 과속스캔들. 뭐니뭐니 해도 아역 황기동 역의 천진난만하지만 세상을 아는 듯한 표정 연기들이 관객들의 폭소를 자아낸 듯 싶다. 창창한 나이에 다 큰 딸이, 게다가 손자까지 만난 주인공 남현수(차태현)의 심리적 혼동이 스토리 전개에 따라 변해가는 모습은 영화 속으로 몰입시킨다. 어쩌면 영화제목에서 느껴지는 무거울 것 같은 미혼모와 불장난의 주제를 코미디로 풀어내며 긍정적인 눈으로 바라보게 만드는 점은 높게 평가할 만하다. 개인적으로 차태현의 연기를 좋아하지 않았었지만 배역과 배우의 캐릭터가 잘 조화된 듯 하다. 황제인을 몰래 낳아 키웠다는 남현수의 첫사랑 역의 황보경의 존재에 대한 언급이 나오지 않았던 것이 아쉽지만 어..
1. 인생의 맛/Book & Film
2008. 12. 24. 1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