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me] 거북이 달린다. 김윤석 달린다.
시골의 정이 묻어난다. 배우들의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와 소박한 삶이 담겨져 한층 다듬어진 영화 "거북이 달린다" 왜 거북이 달린다라는 제목인지 처음에 궁금했다. 극중 김윤석의 이름이 거북인가, 영화 초반 소싸움이 나올 때 소이름 중에 거북이가 있나 등의 쓸데없는 궁금증이 밀려왔었다. 아.. 조필성(극중 김윤석 이름) 정말 끈덕지고 집념 한 번 심하다. 그렇게 업무에 충실했다던가 가정에 신경썼다면 지금껏 그렇게 빈곤하게 살지 않았을 텐데말이다. 동네 곳곳에서 뒷돈이나 받고 눈가리기 식으로 몰래 투기나 하던 그가 제대로 된 적수를 만났다. 그의 승부 근성에 불을 붙인 현상수배자 송기태(극중 정경호 이름)를 만나면서 이야기는 시작한다. 충청도식 느리면서 무언가 계속 이야기할 것같은 뉘앙스의 말투와 억울한 표정..
1. 인생의 맛/Book & Film
2009. 6. 17. 11:33